게이밍 노트북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려면 보통 새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노트북 제조사인 Framework가 노트북 GPU 업그레이드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면서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Framework Laptop 16은 이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Nvidia RTX 5070 그래픽 모듈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즉, 사용자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존 GPU를 더 강력한 GPU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RTX 5070 모듈이 장착된 Framework Laptop 16은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11월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새 그래픽 모듈 설치는 매우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Framework에 따르면, 제공되는 도구를 이용해 기존 GPU를 분리한 뒤 슬롯에 끼우고 나사를 조이면 5분 이내에 설치가 완료됩니다.

RTX 5070 그래픽 모듈은 아직 단독으로 판매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별도로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업그레이드가 더욱 쉬워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혁신 덕분에 데스크톱 게이밍 PC에서만 가능하던 업그레이드의 자유로움을 이제 노트북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RTX 5070 모바일 GPU가 데스크톱 버전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게이밍 노트북 기준으로는 매우 인상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기존의 AMD Radeon RX 7700S와 같은 모델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노트북 GPU를 교체할 수 있는 개념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과거 MXM GPU가 비슷한 기능을 제공했지만, 복잡한 설치 과정 때문에 최근 10년간 일반 소비자와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GPU 모듈은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최소한의 노력으로 몇 분 만에 노트북의 GPU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또한 Blackwell GPU는 DLSS 4와 같은 최신 기능도 지원합니다. 추가로, 모듈에는 USB-C 출력 포트가 포함되어 있어 외부 모니터 연결과 동시에 노트북 충전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모듈형 노트북 디자인의 진화는 최고의 게이밍 노트북과 미래를 대비한 업그레이드를 노트북 사용자에게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만들어줍니다. (The Verge 참고)

분석: 휴대용 기기에 교체 가능한 칩이 탑재될 미래가 올까?

지금은 휴대용 게임기에서 칩을 자유롭게 교체하는 것이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최근 휴대 기술의 트렌드를 보면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노트북에서 그래픽 카드를 교체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최근 다시 주목받으면서 하드웨어 혁신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최고급 RTX 4090 GPU를 탑재한 DIY 휴대용 기기나, 분리형 배터리와 AMD의 강력한 Ryzen AI Max+ 395 프로세서를 탑재한 GPD Win 5 등 혁신적인 디자인의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휴대용 게이밍 PC 하드웨어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는 더욱 모듈화된 기능을 갖춘 휴대용 기기가 등장해, 사용자 맞춤화와 성능 업그레이드가 더욱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